각 지역 주민자치(위원)회 간 교류 활발히 이어져

주민과 주민, 마을과 마을 간 적극적인 소통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더불어 잘 사는 상생의 장을 만들어 가는 것은 주민자치가 지향해야 할 중요한 미덕 중 하나다. 주민자치(위원)회들의 자매결연, 선진지 견학, 벤치마킹 방문, 후원 및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소통과 교류가 전국 주민자치 현장에서 활발히 이뤄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행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민자치 현장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중이다.

 

상호 협업과 협력을 통해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는 주민자치를 대내외에 알리는 홍보는 물론 지역발전과 주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체험하며 타산지석(他山之石)의 행보를 걷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늘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일 것이다.

각 지역의 주목할 만한 주민자치(위원)회 간 교류의 현장을 소개한다.

 

웅진동-대평동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발굴 및 교류 관계 다져
공주시 웅진동 주민자치회가 21일 웅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주민자치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 협약식은 김기분 웅진동장과 이은주 대평동장을 비롯해 우희원 웅진동 주민자치회장 등 주민자치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양 주민자치회는 행정·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를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 발굴 및 공유, 민간 분야 협력 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다지기로 했다.
김기분 웅진동장은 “양 주민자치회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희원 웅진동 주민자치회장은 “서로 다른 환경 속에 있는 주민자치회가 만나 인연을 만들고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이 자리를 소중히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 나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계양2동-홍성읍 주민자치회, 우호협력 활성화 나서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9일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홍성읍 주민자치회와 우호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 협약식은 최원 계양2동 주민자치회장, 김종만 홍성읍 주민자치회장, 신태문 계양2동장, 구자목 홍성부읍장, 주민자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주민자치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행정, 문화, 교육, 산업, 재해·재난 등 여러 분야에서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고 주민자치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태문 계양2동 동장은 “계양2동과 홍성읍의 자매결연이 앞으로 주민자치회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원 계양2동 주민자치회장은 “홍성읍과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다방면에서 지속적으로 교류 및 협력해 두 주민자치회와 지역이 상생협력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상구 제4권역 주민자치회, 울산 일대 선진지 견학
부산광역시 사상구 제4권역 주민자치회는 지난 18일 주민자치위원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자치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자치사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울산광역시 일대에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울산 북구 농소3동 주민자치회를 방문해 장용상 농소3동 주민자치회장으로부터 주민자치회 운영 전반에 대한 현황과 우수활동 사례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태화강 국가정원에 들러 지역 자원인 하천을 적극 활용해 정원화한 점을 견학하여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추진에 도움이 될 부분들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남창옹기종기시장으로 장소를 옮겨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문수경 엄궁동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사상구 제4권역 주민자치회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양 지역의 발전과 주민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 추진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광수 사상구 제4권역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의 우수한 운영 노하우를 상호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양측이 상생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산읍-상계1동 주민자치회, 자매결연 협약식 가져
파주시 문산읍 주민자치회와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1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17일 문산읍 행정복지센터 소공연장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자매결연 협약식에는 문산읍 주민자치위원과 상계1동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해 손형배 파주시의회 의원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 기념품 증정, 환영사,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협약 내용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후원 및 결연사업 추진 ▲주민자치 사업에 대한 홍보 ▲현안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협약식 이후에는 상계1동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제3땅굴-도라산전망대-도라산역을 노선으로 하는 DMZ 평화관광 및 해설을 제공해 친목 도모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재성 문산읍 주민자치회장은 “서울에서 파주까지 먼 길을 방문해 주신 김금용 상계1동 주민자치회장님을 비롯한 상계1동 주민자치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부분은 메워주고 잘한 부분은 공유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삼산1동 주민자치회, 당진시 신평면 선진지 견학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3일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에서 진행된 선진지 견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주민자치 우수사례 확보 및 벤치마킹 방안 강구 등 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자치위원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주민자치위원들은 ‘주민의 행복을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주민자치회’라는 주제로 신평면 주민자치회의 현황, 주민총회 및 주요 활동과 위수탁 관리 및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및 현장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권남인 삼산1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민관 협업과 지역 특성을 잘 살려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평동 주민자치회, 고대면 벤치마킹 실시
평택시 신평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3일 주민자치위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자치회 운영 발전을 위해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으로 벤치마킹 방문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고대면 주민자치회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주민자치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신평동 주민자치회 측은 “이번 선진지 견학으로 주민자치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지역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마을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자치회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병수 신평동장은 “신평동 주민자치의 미래와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며 “주민자치회 및 주민들 간 화합과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평동 주민자치회는 11월 초 수원특례시 행궁동으로 2차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계획하고 있다.

 

엄사면 주민자치위원회, 우수사례 방문
계룡시 엄사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 활성화 모색을 위해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동천동 주민자치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동천동 주민자치회의 우수 운영사례를 청취하고 2024년 신규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엄사면 주민자치위원들은 동천동 주민자치회로부터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안내 받고 각종 강좌가 운영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 내 강의실과 동천동 내 도서관 등을 견학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엄사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천동 주민자치회와 지속적인 상호 교류로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건수 엄사면 주민자치위원장은 “광주 동천동 주민자치회 선진지 견학으로 우수 프로그램 벤치마킹은 물론 주민자치회 운영 관련 노하우를 상호 공유할 수 있었다”며 “주민에게 신뢰받는 주민자치회가 될 수 있도록 타 지역 주민자치회와의 협력을 적극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둔덕면 주민자치회, 함안군-밀양시로 선진지 견학
거제시 둔덕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6일 경상남도 함안군, 밀양시 등 경남 일대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에서는 제5회 경상남도 주민자치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도내 우수한 주민자치 사례를 연구하는 시간을 가져 주목을 모았다. 또한, 함안 말이산 고분군, 호박소 탐방, 얼음골 케이블카 등 타 시군의 주요 관광자원도 답사했다.
이성재 둔덕면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은 함안, 밀양 지역의 주민참여예산사업 모범사례를 살펴보며 주민자치회의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는 한편 주민자치위원 간 유대강화 활동을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사진=각 지역 주민자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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