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용 이임회장(왼쪽)과 임현기 신임회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임정용 이임회장(왼쪽)과 임현기 신임회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문재 기자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임현기 호(號)'의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는 8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전주시 35개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15대 임정용 회장(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이임하고, 제16대 임현기 회장(인후3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취임했다. 또한, 임기를 마친 주민자치위원장들에게 공로패를 수여 하고 새롭게 구성된 제16대 임원진에 위촉장을 전달했다.

임정용 이임회장은 "1년간 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개최해 주민자치회 전환 시 우리의 역할에 관해 많이 고민했다"라며 "만족할만한 결과를 만들어내진 못 했지만, 2020년엔 우리의 숙원인 주민자치 실질화를 이룰 수 있도록 주민자치 현장에서 더 많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임현기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와 지역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활동하신 임정용 전임 협의회장과 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자기희생을 통해 마을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시는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에게도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돌이켜보면 우리가 마을과 주민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시의회가 협조하지 않으면 할 수 있을 일이 없다"라고 대한민국의 주민자치 정책을 비판하며 "시의회와 국회의원이 주민자치 실질화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5개 동 주민자치위원장이 한마음 한뜻으로 소통할 때 전주시의 주민자치가 발전할 것"이라며 "동네 작은 일부터 앞장서고,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우리의 숙원인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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