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를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논의를 전개하면 할수록 참으로 쉽지 않은 이슈라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 단순히 생각하면 주민들이 자치하는 것인데, 이것이 한국적 헌법구조와 법률구조, 그리고 한국적 현실 속에서 참으로 쉽지 않은 개념이란 것을 알게 된다. 즉 주민자치를 말할 때, 이것은 단체자치와 대별되는 자치의 방법이라는 말을 한다면 과연 단체자치와 주민자치는 어떻게 구분되는가를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1991년에 지방자치가 재도입됐다고 하면서, 이때의 지방자치는 단체자치만 도입된 것이고, 주민자치는 유예된 것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비전과 5대 국정목표문재인 정부가 5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방향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지난 7월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발표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국가비전 △5대 국정목표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 △487개 실천과제 등으로 구성됐다(표1 참조).국가비전국가비전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다. 그렇다면, 왜 ‘국민의 나라’인가에 대해 정부는 “2016년 촛불시민혁명은 국민의 목소리가 정치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국민 전
지난 7월 19일,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며 국민의 시대가 개막했음을 선포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7월 20일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국정과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정책추진에 속도를 더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74대 국정과제 중 마을자치 활성화를 위해 “2018년까지 주민자치회 제도개선안 마련 및 법률을 개정하겠다”며 “주민 주도의 실질적 마을협의체로서 주민자치회 역할·지위를 강화하겠다
청와대는 내 삶을 바꾸는 공공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통해 기존 읍·면·동 주민센터를 공공서비스 혁신플랫폼으로 혁신하고자 한다면서 주민자치 확대를 통한 국정 참여 실질화,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역 읍·면·동으로 이전하는 지방분권의 필요성, 민관이 협력하는 지역복지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이 주요 추진배경이라고 발표했다. 이 계획의 주요 추진방향은 ▲생활기반 플랫폼 행정으로 전환하는 행정 혁신 ▲찾아가는 주민자치센터의 전국 자치체 확대 ▲주민을 정책 수혜자에서 국정파트너로 전환 ▲개성 넘치고 이야기 있는 1000개의 마을 구현 등이다. 혁신읍
현재 시·도의회 의장 중 유일한 여성인 김양희충북도의회 의장. 도민의 행복을 위해‘ 여성의 섬세함’으로, 때로는 ‘어머니의 강인함’으로 의정을 이끌고있는 김양희 의장에게 그간의 현안 해결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물었다. Q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이 되신 후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간의 소회를 말씀해주십시오.지난해 7월 후반기 의장에 취임하면서, 충북도의회 65년 의정사상 최초의 여성의장이라는 기대와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여성의 섬세함, 어머니의 강인함’을 슬로건으로 더 세심히 민생을
지금은 지방화 시대지방화 시대의 꽃은 지방분권에 있다. 지방분권 없이 주민자치 시대를 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난 5월,국정농단 사태에서 시작된 탄핵으로 인해 느닷없이 치른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많은 국민은 어쩌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없애고 반듯한 정치, 바른 민주주의를 누가 만들어 갈 것인지 후보의 면면을 보았을 것이다. 그중 중요한 부분이 지방분권을 실현할 후보를 찾는 것이었다. 이에 후보들은 지방분권을 크게 외쳤다. 이제 지방분권은 권력의 분산에 그치지 않고 곧 지방화 시대를 열어가는 길이고,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는
지금은 지방화 시대지방화 시대의 꽃은 지방분권에 있다. 지방분권 없이주민자치 시대를 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난 5월,국정농단 사태에서 시작된 탄핵으로 인해 느닷없이 치른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많은 국민은 어쩌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없애고 반듯한 정치, 바른 민주주의를누가 만들어 갈 것인지 후보의 면면을 보았을 것이다.그중 중요한 부분이 지방분권을 실현할 후보를 찾는 것이었다. 이에 후보들은 지방분권을 크게 외쳤다. 이제지방분권은 권력의 분산에 그치지 않고 곧 지방화 시대를 열어가는 길이고,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는 근본이
Q 지방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제도”를 운영하는 경우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하더라도 의장이 이를 허가하지 않을 수 있는가의 문제와 의원의 발언에 대해 단체장이 답변을 요청하는 경우 이를 허가해야 하는가의 문제.지방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제도”는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의회에서 심의 중인 의안과 청원, 기타 중요한 현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서는 해당 의회의 회의규칙에서 어떻게 규정돼 있느냐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으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할 경우에는 미리 의장에게 요청하고, 의장이 발언자 수와 발언
공공의 웰빙을 위한 긍정심리학이른 폭염으로 오가는 길은 덥고 땀이 났다. 지난 시간뜨겁게 달아올랐던 촛불 시위와 태극기 행렬의 온기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고, 국정 공백으로 정치·경제적으로 불안정했던 상황은 국민에게 많은 실망과 피로감을 안겨주었다. 새로운 희망을 위한 시원한 걸음이 시작되고 있지만, 국민 정서가 정상 궤도로 올라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는 아직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할 듯하다. 개인의 삶과 일터, 그리고 공공의 영역에서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관심이 요구된다. 구성원이 긍정정서를 갖고, 주어진 일에 몰
지방보조금제도지방보조금은 지방자치단체가 민간 등이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사업에 대해 개인 또는 단체 등에 지원하거나, 시·도가 정책상 또는 재정 사정상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시·군·구에 지원하는 재정상의 원조이다(지방보조금 관리기준, 2016).지방보조금은 지역의 특성이 반영돼 지출되는 정책재원으로서 의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제도 실시 이후 그 숫자나 예산 규모가 팽창일로에 있다. 이에 새로운 세원을 발굴하는 데 한계가 있는 우리나라 지방자치 현실에서 지방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및
커지는 대중교통의 중요성최근 우리의 도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자연재해의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최근에는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다수의 시민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교통부문에서 강조되는 정책적 수단은 대중교통 이용 증진을 통한 교통량의 감축이다. 대중교통 이용 증진은 다양한 형태의 노력으로 달성될 수 있는데, 그중 하나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선급행버스 시스템의 도입임을 국내외 도입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간선급행버스 시스템의 국제적 비교를 통해 그 현황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과 협동조합기업법 제정2012년 12월 의 발효 후 본격적으로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동조합들이 조직되고 운영되기 시작했다. 협동조합 운동은 기존 경제시스템이 갖고 있는 경제 양극화, 지역 불균형,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같은 한계와 문제점에 대한 대안적 흐름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세계의 많은 주요 협동조합은 최근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파산이나 대규모의 해고 없이 견뎌내고 있으며, 전 세계의 다국적기업들보다도 많은 일자리를 양산해내고 있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이에 따라 UN에서 20
새 정부 출범과 추경예산새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추가경정예산안을 준비해 국회에 제출했다. 2017년 추가경정예산안은 총 11.2조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추진배경으로 고용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정부의 주장과 같이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적 환경이나 취업률 수준이 결코 양호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방재정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우선 추경안의 내
주목받는 스마트도시스마트도시는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중요한 아젠다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가 스마트도시에 관심을 가지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도시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기후변화에 대응이 중요해졌고, 이를 위한 계획적 수단으로써 기존 도시에 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도시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도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선진국, 개발도상국의 구분 없이 주어진 도시 여건에 맞게 스마트도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도시 추진동향을 살펴보면, 유럽, 미국 등의 선진국은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기후변
온천휴양도시로 유명했던 아산은 이제 세계 최첨단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며 중부권 최대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이제 시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그간의 양적 성장에 발맞추는 질적 성장을 위한 사업을 발전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람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는 도시, 아산의 발전전략을 소개한다. 최고의 온천 도시에서 지방 10대 도시로 도약온천 휴양지를 생각하면 누구나 온양온천을 생각하게 된다. 지금의 아산시는 1995년 도농 통합시 제도를 통해 아산군과 온양시의 통합으로 탄생했다. 통합 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 아
위기의 우리 아이들‘아이’ 하면 누구나가 밝게 웃으며 뛰어노는 모습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실제 우리 아이들은 행복할까?안타깝게도 정부에서 또 지자체에서, 사회 각계각층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친다고 하는데, 현실은 반대로 가고 있다.‘2016 OECD 아동청소년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한국은 꼴찌에서 두 번째이다. 대한민국 22%의 학생 삶의 만족도가 매우 낮다고 응답했다(OECD 평균은 12%). 연세대에서 조사한 ‘2016 제8차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 연구’에서 꼴찌였다는 것보다
시민과 동행同行하며 함께 행복한 동행同幸 공동체 건설을 위해 동행 구청장을 자처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여러 혁신 정책을 펼치며 대한민국의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민선 6기가 1년여 시간이 남은 지금 김영배 구청장을 만나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성북구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 Q 성북구 민선 6기 그간의 성과와 올해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계신지 말씀해주십시오.개인적으로 민선 6기 성북이 시도한 다양한 혁신 정책들이 대한민국의 변화를 주도했다고 자부합니다.우선 성북형 상생 아파트 공동체
저출산 시대에 국내 출산 인프라 붕괴 현황국내 출산 인프라는 1960~70년대의 연간 100만명의 출생아가 태어난 1차 베이비 붐 시절부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구축돼 왔다. 특히 1980년대의 2차 베이비 붐시대에는 젊은 출산 연령, 낮은 고위험 임신으로 분만자체가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되어서 민간 분만병원에서도 분만 시설 및 장비를 자발적으로 도입해서 공공 분야의 부족한 출산 인프라를 보완·구축하는 역할을 할 수 있었다.하지만 2000년대 초반에 시작된 저출산의 높은 파고는 출생아가 병원 경영과 밀접한 산부인과에는 매우 치명적으로
육아는 어렵다는 인식이 만연한 사회자녀 양육, 육아育兒의 과정이 힘들고 부담스럽지만, 무엇보다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그 행복과 가치는 간과되고, 육아는 단지 힘들고 어려운 일로만 부각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저출산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그 원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보다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저출산 문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으로 수렴된다. 이에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근간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을
평등한 부모와 자녀 양육“독박육아”란 말이 있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혼자서 육아를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하고 책임을 지고 있는 형태를 말한다. 이 경우 현실적으로 여성의 독박육아가 대부분이다. 현대 사회에서 육아는 대부분의 핵가족에게 커다란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 여전히 출산과 육아 등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은 191만 명으로,15~54세 기혼여성의 22.4%를 차지하고 있다(2016 경력단절여성 실태조사).이같이 여성들이 가장 활발하게 일하는 시기에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이러한 현실에서 미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