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이야기 중 이천의 명소였던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과 이천의 발이 됐던 수여선을 스토리텔링해 이야기와 조형물이 있는 꽃길 ‘이천 역전가는 길’을 조성했다고 지난 10월 31일 밝혔다. / 사진=이천시
지역의 이야기 중 이천의 명소였던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과 이천의 발이 됐던 수여선을 스토리텔링해 이야기와 조형물이 있는 꽃길 ‘이천 역전가는 길’을 조성했다고 지난 10월 31일 밝혔다. / 사진=이천시

경기도 이천시 중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6월 주민자치특성화 사업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대구광역시 중구와 달성군을 벤치마킹했다. 벤치마킹에서 지역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해 관광 자원으로 만든 성공적인 사례를 접했고, 중리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지역의 이야기가 담긴사업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역의 이야기 중 이천의 명소였던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과 이천의 발이 됐던 수여선을 스토리텔링해 이야기와 조형물이 있는 꽃길 ‘이천 역전가는 길’을 조성했다고 지난 10월 31일 밝혔다.

중리동 주민자치위원은 물론 율현동에 50년 이상 거주한 시민을 인터뷰해, 플라타너스와 수여선에대한 추억을 들을 수 있었고, 그 추억을 스토리텔링에 녹여냈다.

수여선을 형상화한 화단 겸 의자를 설치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옆에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필름과 영사기 포토존을 설치했다. 율현사거리부터 이천역삼거리까지 조성했으며, 꽃밭중간에는 좋은 글 토퍼를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플라타너스와 수여선 사진에 이야기를 접목시킨 지주식 사인은 거리의 간이 갤러리가 됐다.

이 길은 누군가에게는 추억,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이야기가 된다. 같은 길, 다른 이야기가 공존하는 이천 역전가는 길은 도심 속둘레길이 되고, 휴식공간이 돼 시민과 함께 할 것을 기대해본다.

준공식에 함께한 중리동 주민자치위원들과 중리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플라타너스 가로수길과 수여선의 추억을 옛날 교복을 입고 되새겨봤다. 이야기가 있는 꽃길은 2020년에도 연속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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