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후보, 주민자치 실질화 국민협약 체결
"주민자치회 대표성 법률에 명기해야"
전상직 회장 "관변단체 주민자치 지배 막아야"
김용민 부산 회장 "바람직한 주민자치정책 필요"

황보승희 미래통합당 부산 중구영도구 후보(왼쪽 네번째)가 4일 영도구 대교동1가 선거사무소에서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왼쪽 여섯번째)와 주민자치 실질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문재 기자]
황보승희 미래통합당 부산 중구영도구 후보(왼쪽 네번째)가 4일 영도구 대교동1가 선거사무소에서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왼쪽 여섯번째)와 주민자치 실질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문재 기자]

황보승희 미래통합당 부산 중구영도구 후보가 '주민자치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안(이하 주민자치회법)' 입법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보 후보는 4일 영도구 대교동1가 선거사무소에서 한국주민자치중앙회(대표회장 전상직)와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하며 이같이 말했다.

황보 후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 ▲주민자치회는 마을을 대표하고 주민을 대변하는 조직으로 대표적인 지위에 있어야 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선출하는 대표와 주민이 결정하는 재정에 의해 운영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주민자치 원칙을 확인했다.

황보 후보는 특히 '주민자치회법'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황보 후보는 "주민자치회가 대표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법률에 명기해야 가능하다"며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주민자치회법' 입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상직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편법으로 주민자치회를 무력화하고, 주민을 제치고는 관변단체가 장악·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민자치회법'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용민 부산광역시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은 "우리에게는 주민들의 미덕이 마을의 바람직한 공덕이 되는 주민자치 제도와 정책이 없다"며 "주민을 인격자로 만들고, 마을을 공동체로 만드는 데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4·15총선을 맞아 예비후보와 공천을 받은 후보 모두에 대해 '주민자치회법' 입법과 관련 예산 등 주민자치 실질화를 약속하는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황보승희 미래통합당 부산 중구영도구 후보가 4일 부산 영도구 대교동1가 선거사무소에서 주민자치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황보승희 미래통합당 부산 중구영도구 후보가 4일 부산 영도구 대교동1가 선거사무소에서 주민자치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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