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주민자치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이나 지역을 만들기 위해 주민 스스로 참여하여 마을을 가꾸고 운영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발생하는 현안문제는 주민 스스로가 논의하고 해결하는 것으로 민주주의 실현이라 할 수 있다. 주민자치는 행정만 아니라 커뮤니티 안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주민자치는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주체로서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결정된 내용의 집행을 감시하는 역할을 전제로 한다. 우리나라 주민자치는 1998년 읍면동 기능전환으로 주민자치센터가 설치되어, 1999년 시범사업과 2000
자치경찰 논의는 ‘지방자치’의 관점과 ‘경찰’의 관점이 적절히 조화돼야자치경찰은 이를 순수한 지방자치제도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분권성과 자치성이 고려될 수 있다. 그러나 김대중정부 이후 본격적으로 도입이 논의된 자치경찰제도는 그 논의과정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로 함축될 수 있는 자치성의 관점보다는 중앙과 지방 간의 수직적 권력분립의 관점인 분권성에 치중해 바라보다 보니 자치경찰 도입이 동력을 얻지 못하고 실패하는 일들이 있었다. 즉, 자치경찰 도입으로 인한 지역 특성에 적합한 경찰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분권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연히
박준배 김제시장은 지역 경제 침체와 코로나 위기 속에도 기업 투자유치와 KTX 김제역 정차 등 지역 혁신성장기반 마련에 힘을 쏟았다. 박준배 시장에게 새만금 개발 본격 추진과 함께 지역 발전이 가속되고 있는 김제의 현안과 주요 시정에 대해 들어봤다. Q 민선 7기가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소회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잘살 수 있는 그래서 꿈과 희망이 있는 김제를 만들겠다는 각오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소통·공감·열린 행정을 기반으로 시민과
재정분권 추진방향과 이해관계자들의 저항2018년 10월 30일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재정분권추진방안’이 발표되고, 그에 따라 2019년과 2020년에는 ‘1단계 재정분권’이 실행에 옮겨졌으며, 이어서 2021년 시행을 목표로 ‘2단계 재정분권’이 추진돼왔다. 여러 가지 내용을 담고 있으나, 그 핵심 내용은 국세와 지방세의 상대적 비중이 기존에 8:2였던 것을 7:3까지 지방세 몫을 높이는 것을 주된 골자로 하고 있다.1단계에서 74:26으로 올리고, 2단계에서는 70:30으로 제고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직적 재정불균형을
1일 사단법인 한국자치학회가 신임부회장으로 한동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처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전라남도 영광 출신인 한동희 한국자치학회 신임부회장은 1980년부터 40여 년을 전남 지역에서 공직생활을 이어왔다. 전라남도인재육성재단 사무국장, 기획행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해양항만과장, 사회재난과장 등을 거쳐 2018년 전남 장흥군 부군수와 2019년 전라남도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을 역임한 후 2020년 10월부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처장으로 봉직 중이다.특히, 한 신임부회장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창립을 주도하고 초대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주민자치회의 정치·선거조직화, 관치화의 문제가 제기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전체회의장에서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열린 제21대 국회 국정감사 첫날, 소관 국정과제인 자치분권, 주민참여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완수 의원은 "자치분권, 주민참여사업의 대표적인 3가지 사업이 주민자치회, 공공서비스구축, 네트워크포럼사업인데, 애초 취지가 주민자치 확산을 위해 시작됐지만 실제 현장에 가보면 선거조직, 정치조직으로 바뀌고 있다"라며 "풀뿌리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 관 주도"라고 말했
지방자치법 개정 추진과 주요 내용문재인 정부는 출발과 함께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자치”를 목표 지방분권형 개헌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2019년 3월 2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하 ‘전부개정안’이라 함)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제20대 국회의 임기만료와 함께 폐기된 바 있다. 이후 2020년 7월 3일 정부는 다시 ‘전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대도시 특례 인정과 관련해 2019년의 전부개정안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해서만 특례를 부여하고자 했고, 2020년의 전부개정안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외
화성시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 전국 226개 시군구 중 종합경쟁력 1위(2018년), 인구증가율 전국 1위(2017년 기준), 인구수 전국 시·군·구 중 8위(807,983명), 출산율 경기도 2위(2018년 기준 : 전국 0.97), 광활한 행정면적(서울시 1.4배), 수출규모 경기도 3위(2018년), 제조업체 경기도 최다(1만2천 업체, 삼성전자 등 등록업체 10,417개)를 기록하고 있다.화성시는 서울 등 수도권에 연접된 중심지로서 사회간접시설이 갖춰진 개발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경부, 서해안 양대 고속도로 및 철도·국
지지부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지난 3월 29일에 의 전부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번의 전부개정안은 1988년에 단행된 전부개정안에 이어 40여 년 만에 추진된 전부개정이다. 1991년 지방의회의 구성과 1995년 직선제 단체장으로 지방자치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이후 30여 년이 경과되면서 지방자치의 제반환경이 급격히 변화했고 이에 부응하기 위한 의 전면개정이다. 특히, 그동안 지방자치의 제도적 개선이 요구됐던 다수의 내용들이 의 전부개정에 포함되면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추진 상황지방직 소방공무원의 국가공무원으로 모두 전환하고자 하는 과제는 2019년 10월 현재 국회의 국정감사가 끝나면서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관련 법률안이 통과되면 완료하게 된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으로의 전환이라는 과제는 사실 지난 10년 이상 각 정부가 바뀔 때마다 논의돼 왔고,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정과제로 선정돼 추진해 왔다.그리고 국민의 청와대 청원에서는 2019년 4월 시작해서 5월 5일 마감될 때까지 38만 7천 명 이상의 국민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 전환을 찬성하기도 했다.소방공무원
강화되는 자치분권 속 지방감사제도2018년 9월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으로 ‘자치분권체제 확립’을 제시하면서 주민주권 구현, 중앙권한의 획기적인 지방이양, 재정분권의 강력한 추진 등을 포함하는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동 계획을 통해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6대 추진전략과 33개 과제가 마련됐으며, 지방의 자율과 권한을 확대하는 세부 정책과제의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증가한 자율과 권한에 대응해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성 확보가 중요하게 고려되며, 특히 감사기능은 지방자치단체 업무 운영을 효과적으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있는 공기업지방공기업은 사업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각 기관이 존립하면서도 공통으로 추구해야 하는 목표는 존재한다. 주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 요구에 대한 적극적 실천도 요구된다. 지방공기업에 요구되는 사회적 가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기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기준을 보면 경영효율성과, 고객만족성과, 일자리 확대, 사회적 책임, 혁신성과 등의 평가기준 등이 제시돼 있다. 지방공기업은 경영에 있어 효율성을 추구하고 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 제고 노력이 필요하
철원군의회 의원(제3, 4대)을 거쳐 제10대 강원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철원의 한금석 의원(제8,9, 10대)이 선출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서부터 이어진 남북평화협력 시대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변화의 시기를 맞이한 강원도. 한금석 의장에게 강원도가 맞닥뜨린 현안과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 그리고 지방자치에 대한 소견에 대해 들었다.Q. 제10대 강원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게 되셨습니다. 소회와 각오를 말씀해주십시오.강원도의회 의장이라는 이름으로 도민 여러분을 찾아뵙고 어려움을 나누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했던 시간이 벌
정상철 대전광역시 주민자치회 대표회장대전광역시 주민자치회는 대전 시민의 삶을 한층 아름답게 변모시킬 새로운 출발점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또 이런 중요한 조직에 대표회장을 맡게돼 큰 기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게 됩니다. 주민 개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지지 않은 국가 중심의 획일적인 정책 수립과 예산 집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따라서 마을마다 가진 지리, 교통, 기후, 풍속 그리고 주민의 연령대, 지역 산업 등에 특수성을 고려해 주민의 만족도를 최고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맞춤과 밀착의 정책 수립 및 집행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이
‘주민자치회의 사회관계’를 주제로 한 제14회 주민자치법 입법연구 포럼이 신장호 전라남도주민자치회 상임이사 사회로 지난 11월 11일 태화빌딩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발제, 지정토론, 청중의견,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발제에는 전대욱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지역-주민과 주민자치회’, 김필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주민자치회의 지위와 역할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발제에 이은 토론에는 이철 동양대학 교수, 김순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한상
KTX 세종역과 수도권 규제 완화 등 청주는 많은 현안이 놓여 있다. 민선 6기 새롭게 출발한 통합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인 황영호 의장에게 청주의 현안과 해결방안에 대한 이야기와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서 우리나라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공을 위해 펼치고 있는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Q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선 올해 청주시의회를 어떻게 이끌고 가실지 듣고 싶습니다.항상 의정활동의 종착점은 시정의 견제와 감시, 합리적 대안 제시 등을 통한 시민의 행복추구에 귀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2017년에도 시민의
청렴문화를 만들어가는 첫발한국사회의 청렴문화를 앞당기기 위한 (일명 : 청탁금지법, 또는 김영란법으로 이하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난 시점이다. 법 시행 초기 경제활동 위축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주장도 존재한다.하지만 김영란법은 과거 벤처 여검사, 그랜저 검사 사건, 최근 친구로부터 주식을 받아 막대한 재산을 축적한 검사장, 스폰서·사건청탁으로 인해 구속된 부장검사, 억대의 뇌물을 받은 부장판사, 업체로부터 향응을 받고 자리에 물러난 언론사 주필 등 부정부패로 얼룩진 한
Q 지자체로부터 민간단체가 일정한 사업을 위해 보조금을 보조받고 있다. 이 경우에 해당 지방의회가 보조금을 받는 민간단체를 행정사무감사 대상기관으로 정할 수 있는가의 문제, 만약 가능하다면 보조금 집행사항도 함께 감사할 수 있는가의 문제.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대상기관과 업무는 제41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42조에서 열거주의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동법과 동법시행령에서 규정하지 아니한 대상기관에 대해서는 감사를 실시할 수 없다.그런데 민간단체가 지자체로부터 단순히 보조금을 지원받은 경우에는 “지방자치법 및 같은 법 시행령
대한민국 지진의 공포올해 한반도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며 지진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지난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리히터(Richter) 규모 5.1과 5.8의 대형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9월 12일 발생한 지진은 기상청이 1978년부터 계기지진관측을 시작한 이래 발생한 최대 규모였다. 여진도 2개월 가까운 기간 1.5에서 4.5 규모에 이르기까지 계속되면서 시민의 지진에 대한 공포는 극도에 달하고 있다.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1999년 이후 2015년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연평균 47.8회로, 78년과 98년 사이
현재 지방자치의 근본적 문제지방자치가 부활된 이래 현재까지 지방분권을 위한 노력은 사실상 각 정부마다 중요한 국가정책으로 채택돼 왔다. 특히, 노무현 정부에서는 광범위한 이해당자자의 의견수렴을 통해 분권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적 역량을 투입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와 현재의 박근혜 정부에서도 노무현 정부의 정책기조를 승계해 분권 정책을 국가의 주요 정책의 하나로 다루어 왔다. 이를 통해 지방자치의 실질적 발전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고자 했으나, 현실적으로 기대만큼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