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도입되었으나 그만큼 많은 논란과 문제를 노정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보다 꼼꼼하게 짚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주민자치학회는 지난 18일 ‘한국 주민참여예산제의 진단과 개편방안’을 주제로 한 제97회 주민자치 연구세미나를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개최했다. 최흥석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성호 경기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발제자로, 전영평 대구대 명예교수와 류춘호 부산시의회 입법담당관 그리고 이장욱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섰다.먼저 조성호 연구위원은 “행정학 분야 패러
평택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이취임식이 19일 오후 2시부터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평택시 25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장 및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20대 신희철 회장(팽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이임하고 21대 회장으로 한승훈 회장(청북읍 주민자치회장)이 취임했다. 한 신임회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혜를 얻어 함께 하는 주민자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이 날 이취임식은 정장선 평택시장,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한무경 국회의원,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경기도의회와 평택시
종로구에서 주민자치회 조례 입법이 주민발안에 의해 주민들의 힘으로 만들어 진다. 주민자치에서 전국 최초로 미증유의 역사적 과업이 종로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또한 주민 없이 왜곡된 행정안전부 주민자치회 표준조례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종로구 주민자치회 조례 발안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8일 종로구의회에서 추진위 공동회장단, 종로구 주민 및 주민자치위원, 학계 교수 및 연구진 등이 함께 한 가운데 ‘서울특별시 종로구 시범실시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이하 종로구 주민자치회 조례) 신청 기자회
읍면동 민주화의 해법을 주민자치, 지역정당(로컬파티)의 출현과 활약으로 풀어내려는 논의가 진행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조선대학교 법사회대 1층에서 열린 지방정치연구소 창립 학술대회에서 주민자치 기획세션이 열렸다. 본격적인 세미나에 앞서 먼저 ‘주민자치 인간의 사회화 사회의 인간화’라는 제목으로 전상직 한국주민자치학회장(중앙대 특임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전상직 회장은 “읍면동은 민주주의의 사각지대다. 간접민주제인 시군구 사이에 비민주적인 읍면동/통리가 자리잡고 있다. 읍면동은 행정 민주화도, 정치 민주화도 사회 민주화도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2일 입법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이통장의 근거를 법적으로 규정하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지난 5월 행안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내려 보낸 주민자치회 표준조례안 개정안의 주민자치위원 선정위원회에 이통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시키는 조항과 연결 지어 본다면 민주주의 사각지대인 읍면동에 이어 통리까지 행정의 수직 체계 아래 두려는 의도로 보여 진다. 읍면동에 통리까지 행정의 지배 아래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이번에 입법예고한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보면 ‘제4절 하부 행정기관 등
정부는 핵심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지난 7월 10일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방시대위원회(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합)를 발족한 바 있다. 다양한 목소리 담은 위원회 지향지방시대위원회는 재정, 교육, 산업, 문화예술, 공공개혁, 규제정책, 지역의료/보건, 지방분권 등 전문성을 갖춘 각계 저명인사들로 제1기 위원을 13일 위촉했다고 밝혔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정부 각 부처의 추천 대상자 중 경륜, 능력, 추진력 등을 고려해 엄격한
일본의 사례를 통해 주민자치회와 지방의회의 관계와 역할모형을 다시 생각해보는 토론의 장이 펼쳤다.7일 건국대에서 2023 한국지방의회학회 하계학술대회가 열린 가운데 ‘주민자치 기획세션’ 두 번째 섹션에서 채원호 가톨릭대 교수의 ‘주민자치회와 지방의회와의 관계, 일본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발제가 진행됐다. 김찬동 충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그리고 임성근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실장이 지정토론에 나섰다.발제 서두에서 채원호 교수는 “1947년의 지방자치법 하에서 구체화된 현
“주민자치위원의 의견도 듣지 않는 주민자치 토론회가 어디 있는가”, “시범실시만 10년째 하는 건 무슨 경우냐”, “주민자치 현장 목소리도 듣지 않는 형식적 토론회가 무슨 소용 있나”, “인사말 하고 사진만 찍고 가버리는 국회의원과 행안부 차관은 필요 없다”, “주민자치를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마라”, “권역별 토론회, 제대로 된 공청회를 개최해 달라”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토론회에서 나온 주민자치위원들의 성토다. 토론회 당일 제주, 광주, 경남 고성 등에서 먼 길마다 않고 주민자치 실질화를 기대하며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자치위원들은 제
한국주민자치중앙회 2023년 정기총회에서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협력의 결의가 단단히 다져졌다.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12~13일 경상북도 안동에서 제12회 대한민국 주민자치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13일 안동그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주영 총재는 개회사에서 “우리나라가 G7에 진입할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 그런데 유일하게 미달된 게 주민자치이다. 이것만 잘 되면 명실상부 선진국 대열에 들어갈 것이다. 중앙회가 창립된 게 2013년 5월 9일이다. 딱 10년이 됐다. 오늘 정기회의가 상당히 크다. 제대로 돌아
대한민국 주민자치대상 영예의 수상자가 한자리에 모였다.한국주민자치학회는 12~13일 경상북도 안동에서 '주민자치의 탈행정화-탈정치화'를 모토로 제12회 대한민국 주민자치대회를 개최하며 ‘주민자치대상’ 시상식을 가졌다.이날 영예의 대상 수상자는 학술 부분에 허훈 대진대 교수, 사업 부문에 천종수 서울 성북구 주민자치협의회장, 강대수 경남 합천군 대병면 주민자치회장, 김영호 전북 완주군 이서면 주민자치위원장, 주민자치현장 부분에 이일건 충청남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 이승재 경기도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장, 나광수 나주시 반남면 주민자치위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헌법상 위헌성 논란이 큰 주민자치 법규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총 3회의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지난 달 26일 열린 한국주민자치학회 제51회 주민자치 연구 세미나에서 법률 대리인인 이동호 법무법인 온다 변호사는 지금까지의 위헌소송 진행 경과를 발표하였다. 해당 내용을 브리핑했다. 1차 위헌소송 2021년 12월 30일차별적인 사전의무교육, 공무담임권 및 평등권 침해헌법재판소 본안 심리 거쳐 올 상반기 판결 예정행정안전부 표준조례는 2018년 8월 개정안에 주민자치위원 선정 자격에 주민자치 활동에 관한
한국주민자치학회/중앙회가 개최하는 세미나에서 자주 듣는 질문은 ‘주민자치 왜 해야 하나요?’이다. 십 수 년 간 수백 번이나 세미나가 열리고, 주민자치 전문잡지와 유튜브로 중계되었음에도 참가자들은 ‘주민자치를 해야 하는 논거’를 확실하게 정립하지 못하고 있는 듯했다. 특히 오랜 기간 주민자치위원회 활동해 온 주민자치위원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을 때는 의아하고 당황스러웠다.하지만 이는 주민자치 전문가나 운동가들에게도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운 질문이기는 마찬가지이다.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지내왔던 일을 새삼 되돌아 성찰하게 하는 계기
2023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 주민자치 기획세션이 2월 16일 수원시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행정, 정치, 정책, 경제, 사회, 교육 등 주민자치가 함유한 다양한 학문간 대화를 가능케 하는 주민자치 과정을 대학에 개설해 올해를 주민자치 발전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천명했다.또한 주민자치 기획세션 개최의 의미에 대해서는 “통리 관치화의 실태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원시 주민자치 현황과 운영사례 분석을 통해 정부가 지향해야 할 주민자치 정책의 기준점
서울 주민들은 주민자치회에 대한 인지도가 현저히 낮고,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 중심의 자치행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주민자치회의 기능 및 역할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으며, 동 주민자치센터와의 협의 및 협력 업무에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3월 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작년 11월 10일부터 12월 7일까지 한국갤럽이 시의회 의뢰를 받아 주민자치위원을 제외한 서울 거주 20대 이상 남녀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회 성과 및 인지도
최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광역시도에 보낸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표준조례 개정안은 읍면동장에게 위원선정위원회 위촉권한을 넘긴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 위촉권자를 시장·군수·구청장에서 읍면동장으로 하향조정한 것일 뿐 절대 제도개선이 아니다. 여기에 이통장을 당연직위원에 포함시킨 점 역시 풀뿌리자치기구인 주민자치회 성격과 전면적으로 배치된다. 행안부의 속내가 읍면동장-이통장 수직체계를 통해 주민자치회의 자치권 및 자율성을 철저히 파괴하는 관치행정, 주민자치 지배구조 구축이라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또한, 일체의 숙의 및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현재 1,300개가 넘는 읍면동에서 실시 중이다. 시범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주민자치회를 통해 과연 풀뿌리민주주의 초석인 주민자치 실질화를 이뤄낼 수 있을까. 비판적 분석 없이 행안부 표준조례 그대로 답습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회 개선안’을 내건 바 있지만 현재까지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후보였던 대선 당시에도 주민자치 관련 정책 공약은 특별히 거론된 것이 없다.이런 상
조직문화이론 관점에서 주민자치위원회를 분석한 첫 연구사례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한국주민자치학회는 9월 27일 ‘주민자치위원회 연구의 새로운 관점: 조직문화(경쟁가치모형)의 적용’을 주제로 제41회 주민자치 연구세미나를 개최, 조태준상명대 교수가 발제를 맡아 진행했다. 행정학 중에서도 조직행태-인적자원관리 전공인 조 교수는 조직문화 관점에서 주민자치위원회를 연구하는 첫시도를 한 셈이다.본격적인 발제에 앞서 조태준 교수는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 구현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정책(추진)의 파트너로 주민조직을 대표
‘풍운의 정치인’ 정문헌이 행정가로 돌아왔다. 민선8기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해외유학파’정치학 박사, 화려한 정치 이력과의 ‘이미지 충돌’ 혹은 ‘갭 차이’라 여겨질 정도로 소탈한 친화력과 소통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주제를 꺼내도 유머 한 스푼 끼얹은 화통한 화법을 구사하는 그는 요즘 ‘새로운 종로’ 만들기에 한창이며 그 안에는 주민자치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다. 종로형 주민자치회 모델 구축에도 큰 관심을 보인 정문헌 구청장을 전상직 본지 발행인이 만나 민선8기 구정과 주민자치의 비전을 들어봤다.Q 구청장님. 시간이 많이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등은 기존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발전위)와 자치분권위원회(이하 자치분권위)를 통폐합한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시켜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총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지방시대위원회를 설치한 후 근거 법을 마련해 통합하는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이하 균형발전법)과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이하 자치분권법)을 통합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통합 특별법안)’이 입법 예고되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에 따른 주민자치 정책 추진에 귀추가 주목
제3회 천안시 주민자치박람회의 일환으로 천안시 주민자치연합회가 주최하는 주민자치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10월 5일 열린 토론회에는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가 좌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이 발제, 그리고 김택환 경기대 교수, 이현숙 충남도의회 의원, 김봉환 천안시 쌍용2동 주민자치회장, 진중록 천안시 자치민원과 자치분권팀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섰다.지방자치시대로의 전환기, 핵심은 주민자치토론회 시작 전 개회사가 있은 후 축사가 이어졌다.조경호 천안시 주민자치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민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하고 마을의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