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주민, 마을과 마을 간 적극적인 소통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더불어 잘 사는 상생의 장을 만들어 가는 것은 주민자치가 지향해야 할 중요한 미덕 중 하나다. 주민자치(위원)회들의 자매결연, 선진지 견학, 벤치마킹 방문, 후원 및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소통과 교류가 전국 주민자치 현장에서 활발히 이뤄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행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민자치 현장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중이다. 상호 협업과 협력을 통해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는 주민자치를 대내외에 알리는 홍보는 물론 지역발전과 주민의 보다 나은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일 때보다는 조금 덜한 듯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공공의료에 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올여름만 해도 요양병원 노조의 파업들이 이어지기도 했고, 정부가 의대 정원 증가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지역의 여러 대학은 지역사회 의료 수요 충족을 위한 ‘공공의대’ 설립을 명분으로 의대 유치 경쟁이 뜨겁다.그러나 여전히 공공병원에 대한 지원은 늘지 않았고, 의료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저출생 현상이 심해지면서 대도시 지역을 조금만 벗어나도 소아·청소년의 학과나 산부인과, 일반 외과와 같은 필수의료의 수요조차 충족
모처럼 내린 봄 단비가 농촌지역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을 준 4월 6일, 연천군 주민자치협의회가 협의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연천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취임식에는 이형규 전 협의회장, 김인산 신임 협의회장을 비롯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장, 김덕현 연천군수,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 연천군 내 읍면동장, 그리고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김인산 신임 협의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권한을 내세우는 협의회가 아니라 협력하고 소통하며 연천군 주민자치를 함께 만들어 가는 협의회가 될 것
대전광역시 중구 주민자치협의회 월례회의가 3월 10일 오후 대전 중구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임하는 채재학 중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의 노고를 격려하는 감사패와 동행 족자가 수여돼 눈길을 모았다. 행정과 주민자치의 소통 중요채재학 전임 중구 협의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주민자치가 활성화 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이제는 중구 주민자치만의 차별화된 역할을 협의회와 동 위원회가 맡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저를 포함해 임기가 끝나는 각 동 위원장님들 더 열심히 주민자치 지원하고 후원해 주시라.
‘풍운의 정치인’ 정문헌이 행정가로 돌아왔다. 민선8기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해외유학파’정치학 박사, 화려한 정치 이력과의 ‘이미지 충돌’ 혹은 ‘갭 차이’라 여겨질 정도로 소탈한 친화력과 소통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주제를 꺼내도 유머 한 스푼 끼얹은 화통한 화법을 구사하는 그는 요즘 ‘새로운 종로’ 만들기에 한창이며 그 안에는 주민자치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다. 종로형 주민자치회 모델 구축에도 큰 관심을 보인 정문헌 구청장을 전상직 본지 발행인이 만나 민선8기 구정과 주민자치의 비전을 들어봤다.Q 구청장님. 시간이 많이
전라북도 주민자치 정책 토론회가 거둔 성과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행정·의회·학계·주민자치 현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었다는 점과 둘째, 현재의 주민자치회가 가진 치명적문제점과 우리나라 주민자치가 안고있는 제도 및 행정적 한계에 대해 교감하고 공감하며,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명확한 분권으로 자치권이 보장되는 주민자치회의 권한과 지위가 확보되어야 주민과 지역을 대표하는 진정한 자치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한 목소리를 모았다.9월 23일 전주에
이번 호 본지가 찾은 주민자치 현장은 전국에서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지역 당진시 신평면주민자치회(회장 조한규)의 주민총회이다. 지난 8월 28일 신평문화스포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주민총회에는 300여명의 면 주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총회에 전은경 한국주민자치강사회의 상임회장(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이 직접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한다.충남 당진시 신평면은 인구 1만5000명이 거주하는 도농복합지역으로 서해대교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더위가 한창인 8월 28일 토요일 오전10시, 신평문화스포츠센터 대강당에서 3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에서 나고 자라며 학창시절을 보내고 7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도청과 군청, 중앙부처를 오가며 경험을 쌓고 행정가로서 근육을 키웠다. 그리고 절치부심, 8년간의 야인생활 끝에 민선8기 금산군수로 당선돼 그간 연구하고 구상하던 군정을 펼치게 됐다. 취임 후 시급한 민생을 챙기느라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어 쓰고 있는 박범인 군수를 전상직 본지 발행인이 만나 민선8기 군정의 큰 그림과 주민자치의 비전을 들어봤다.Q 군수님.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당선 축하드립니다. 먼저 군민과 월간 독자여러분
전라북도 주민자치 정책 토론회가 거둔 성과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행정·의회·학계·주민자치 현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었다는 점과 둘째, 현재의 주민자치회가 가진 치명적 문제점과 우리나라 주민자치가 안고 있는 제도 및 행정적 한계에 대해 교감하고 공감하며,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명확한 분권으로 자치권이 보장되는 주민자치회의 권한과 지위가 확보되어야 주민과 지역을 대표하는 진정한 자치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한 목소리를 모았다. 전북 주민자치
2년여 전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가 코로나19 속에서도 힘차게 출범한 후 운영 및 활동방향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섬숙 상임회장일 것이다. 여의동 주민자치회장에 연임된 후 영등포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이라는 중책까지 맡은 이 회장은 특히 여성단체 활동에 잔뼈가 굵은 리더이지만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를 이끄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 여건 상 여러모로 애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Q. 서울시 여성회의 총회를 마쳤는 데 소감은?무엇보다 참여율이 많이 떨어져 안타까웠다. 애초 오시기로 한 분들이 많아 못 오셔서 아쉬움이
팬데믹으로 활동이 다소 주춤했던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이하 서울시 여성회의)가 힘찬 기지개를 폈다. 서울시 여성회의는 7월 18일 종로구 태화빌딩 그레이트하모니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사업보고와 함께 정관 일부 내용을 개정했다.장심형 서울시 여성회의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는 권영옥 공동회장의 개회선언으로 포문을 열었다.“주민스스로 하는 자치가 아니면 진정한 주민자치라고 할 수 없습니다. 현재 서울시 주민자치는 일부 정치인과 시민운동가들의 개입으로 진정한 주민자치와는 동떨어진 관치와 왜곡된 주민자치로 변질돼 있습니다.
한자부터 ‘은평(恩平)’, 은혜롭고 평화로운 지역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비율이 무려 50%를 웃돌 정도로 녹지 비중이 매우 높다. 약 47만 명이 거주하는 주거 밀집지역으로 6개의 산이 있고 2개의 천이 흐르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이 풍성한 곳이기도 하다. 50년 간 은평구를 떠난 적 없는 김미경 구청장은 특히 주민들에 대한 칭찬과 자부심이 넘친다. 인구의 약 25%인 12만여 명의 구민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되어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적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있으며, 15년 연속 적십자회
행정의 달인, 뼛속까지 음성인… 조병옥 음성군수를 보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수식어이다. 군내 구석구석을 챙기는 세심한 군정을 펼쳤던 조 군수는 쉽지 않은 지방선거 구도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상상한 대로’ 변화ㆍ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음성 건설에 한창인 조병옥 군수에게 민선8기 군정 방향과 계획, 주민자치 정책의 비전과 과제를 들어봤다.Q 군수님. 재선을 축하드립니다. 재선 소감과 각오 그리고 군민과 월간 독자 여러분께 인사말씀 먼저 부탁드립니다.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2
오산시 중앙동 주민자치회가 7월 2일 주민총회와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중앙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6월 경기도 주민자치 제안사업에 선정되어 3개 분과를 구성한 후 약 250건의 사업의제 중 타당성 검토를 통해 선정된 3개 사업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주민총회에서 온라인 및 현장투표로 최종 결정된 사업은 ‘중앙동 구도심 쓰레기분리통 및 안내게시판 설치’. 중앙동 주민자치회는 이 사업을 자치계획 실행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주민총회를 마친 후에는 힐링콘서트를 열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축제의 장도 펼
“축하 감사합니다. 천안시 주민자치연합회장 경험이 큰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민자치 활동 경험을 토대로 충청남도민의 지팡이가 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좌중을 휘어잡는 여장부, 이현숙 충남도의원과 한번이라도 대화를 나눠본다면 이 표현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강인함에서 나오는 당선소감과 포부도 당차다. 충남도민들은 꽤 든든하고 튼튼한 지팡이를 얻은 셈이다.천안시 주민자치연합회장-한국주민자치여성회의공동회장으로 강한 존재감천안시 주민자치연합회장을 역임한 이현숙 의원은 최근까지 연합회 고문으로서 ‘시 주민자치회 조례 개정 T
은평구 지킴이.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린시절 이주해온 이후 50년 가까이 은평구를 떠나본 적이 없다. 구의원, 시의원을 거쳐 구청장에 올랐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쉽지 않은 선거구도 속에서도 당선, 연임에 성공했다. 은평구각 동을 순회하며 업무보고회에 한창인 김미경 구청장을 전상직 본지발행인이 만나 민선8기 구정 방향과 계획, 주민자치 정책의 비전과 과제를 들어봤다. “은평구 구석구석, 다른 사람이 안가는 곳까지 다 다니세요.”인터뷰에 배석한 이상훈 은평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의 말처럼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동네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과 편하게
정해종 의장은 포항시의회 4선 의원(5, 6, 7,8대)으로 제8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아 의회를 이끌었고, 이제 임기의 끝을 바라보고 있다. 정해종 의장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지진 피해 보상 등을 해결하기 위해 분주히 활약한 정해종 의장은 남은 시간도 신성장 산업 육성,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동해안 대교 건설 등 포항의 현안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정해종 의장에게 포항의 현안과 그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제8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의 임기가 끝을 향해가
아동 인권 향상을 위한 노력누구나 한 번쯤 유엔아동권리협약, 아동 인권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1991년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한 이래 5년마다 이행보고서를 제출하고 유엔아동권리위원회의 권고를 수행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아동정책을 발전시켰으며, 현재 2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0~2024)을 시행 중이다.이 글에서는 아동 인권에 관한 지표를 기반으로 아동 인권의 현주소를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아동 인권 증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아동 인권 관련 현황1) 먹거리 빈곤먹거리가 풍부하고 ‘먹방’ 관련 방송이 홍수를 이루고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단오제가 6월 3일 덕정마을 정자나무공원에서 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덕정마을 단오제는 음력 5월 5일 단오에 지역 주민이 모두 모여 액을 막아내고 올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마을의 전통행사다. 덕정마을이 생겼을 때부터 개최해왔으나 최근 들어 도시개발, 주민 이주 등의 이유로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장유3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와 단오가 맞물림에 따라 지역의 향토문화를 계승하는 동시에 주민화합 및 마을번영 도모를 목표로
경기도 광명시 하안4동 주민자치회의 주민자치 활동과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6월 3일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주민자치회 위원 17명이 하안4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강의를 통해 하안4동에서 추진했던 각종 사업 및 축제,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성공적인 주민자치 활동 사례가 공유되었다. 강의가 끝난 후 성포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 우수사례 현장인 하담길을 방문했다.한편, 하안4동 주민자치회는 작년 한 해 동안 주민세 환원사업을 통해 하담길을 조성하고 경기도 마을종합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마을가꾸기 사업을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