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갑 홍기원(민주당)·공재광(통합당) 후보
평택을 김현정(민주당)·유의동(통합당) 후보 참여
조용찬 회장 "제대로 된 주민자치 정책 절실"
4·15총선을 앞둔 경기 평택시 여야 후보들이 '주민자치회 설립 및 운영에 관안 법률(이하 주민자치회법)' 입법을 통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9일 한국주민자치중앙회에 따르면 평택시갑 홍기원(더불어민주당)·공재광(미래통합당) 후보, 평택시을 김현정(더불어민주당)·유의동(미래통합당) 후보는 지난 8일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했다.
네 후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자치회는 주민회이자 마을회이고 자치회라야 한다 ▲정부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선출하는 대표와 주민이 결정하는 재정에 의해 운영해야 한다 ▲주민자치회는 마을을 대표하고 주민을 대변하는 조직으로 대표적인 지위에 있어야 한다 ▲'주민자치회법'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을 담은 주민자치 원칙을 확인했다.
특히 주민자치는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서 자치하는 것인데, 주민이 주체가 되지 못하고 관료가 주체가 되면 관치가 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 후보는 한목소리로 주민자치 실질화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21대 국회에서 '주민자치회법' 입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용찬 평택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주민자치회 회원은 당연히 주민들인데, 조례상의 주민자치회에 회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주민은 참여할 수 없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 조 회장은 "주민자치는 주민들이 동네를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동네 민주주의'"라며 "삶의 터전에서 이웃과 생활 세계를 아름답게 영위하는 자치가 이뤄지도록 제대로 된 주민자치 정책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조 회장은 "전국 주민자치위원들의 소원은 마을의 문제를 이웃과 협의하고, 마을을 위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평택시의 주민자치가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4·15총선을 맞아 예비후보와 공천을 받은 후보 모두에 대해 '주민자치회법' 입법과 관련 예산 등 주민자치 실질화를 약속하는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관련기사
- 대구 여야 후보, 한목소리로 "관치 아닌 자치해야…'주민자치회법' 반드시 입법"
- 김부겸 후보 "주민 의견 무시 안 돼…'주민자치회법' 적극 추진"
- 이상식 후보 "주민자치 실질화돼야 주민이 행복하다"
- 이인선 후보 "주민이 어른이 돼서 마을 경영하는 미덕 있어야"
- 홍준표 후보, 주민자치 협약 체결…"주민자치는 동네 민주주의"
- 주호영 후보 "주민자치 핵심은 분권과 자치…'주민자치회법' 반드시 입법해야"
- 백종헌 후보 "주민이 마을의 주인 돼야 지방정부가 산다"
- 한정애 후보 "주민들이 마을 민주적으로 운영해야"
- 송주범 후보 "주민자치회 회원은 주민…주민자치회법 절실"
- 이장섭 후보 "'주민자치회법' 제정해 자치 역량 강화해야"
- 최현호 후보 "주민자치회 위상에 걸맞은 법 마련해야"
- 소병철 후보 "실질적인 주민자치 정착에 앞장서겠다"
- 노관규 후보 "주민의 미덕이 마을의 공덕이 되는 주민자치 제도 절실"
- 이양수 후보 "정부는 주민자치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아야"
- 안병길 후보 "주민자치 실질화 위한 법 제정 적극 추진"
- 김해영 후보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자 어른 돼야"
- 도종환 후보 "'주민자치 홍보대사' 돼 실질화 앞장서겠다"
- 이철규 후보 "주민자치위원은 주민의 대표이자 지역 발전의 핵심"
- 김동완 후보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의 주민회라야"
- 유상범 후보 "주민자치 통해 이웃 간 화합의 장 만들어야"
- 원경환 후보 "주민자치회에 '자치 3권' 보장해야"
- 박덕흠 후보 "주민이 주인 되는 자치 시대 열겠다"
- 곽상언 후보, '주민자치회법' 취지 공감…"주민자치 현장의 목소리 들어야"